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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기 입문으로 딱 좋은 곳 서울 일부와 경기 남부에 넓게 퍼져 있는 양꼬치집이다. 그런데, 양꼬치보다는 양갈비가 상당히 유명한 곳이다. 당연히 양갈비를 주문했다. 남의 돈으로 밥먹을 때는 당연히 비싼거를 주문해야 하기 때문에, 양갈비를 주문했다. 6인분을 주문해서 그런가, 불에 살짝 그을린 양갈비가 산더미처럼 쌓아서 나왔다. 1인분에 양갈비 2대가 들어간다. 직원분들은 처음에 고기를 반쯤 구워주신 후, 고기를 잘라 주시는데, 나머지는 직접 구워먹으면 된다. 돼지 목살 굽듯이 육즙을 가둔다는 생각을 하고 잘 구워서 먹으면 된다. 고기를 고추장아찌나 쯔란에 찍어먹는데, 냄새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양고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처음에 먹은 양고기의 냄새가 너무 심해 그 다음부터 먹지 못하는 건데, 첫 양고기가 이 집이었다면 양고기를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쯔란에 찍어먹다가 그냥으로도 먹어봤는데, 역시나 냄새는 거의 나지 않는다. 상당히 맛있는 어떻게 굽냐에 따라 육즙과 촉촉함까지 즐길 수 있는 양갈비다. 어향가지와 꿔바로우도 주문했다. 튀김이나 볶음을 상당히 잘하는 집이라고 느껴지는게, 꿔바로우는 바삭 쫀득하며, 어향가지는 부드럽다. 양념의 맛은 평범하나 식감이 워낙 좋다. 식사로 온면과 볶음밥을 주문했는데, 역시나 이 집은 볶음이다. 슴슴하지만 느끼함이 느껴지는 않는 볶음밥이 온면보다 훨씬 좋다. 적당히 먹을만한 요리에 냄새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양갈비. 처음 양갈비를 먹을 때, 갈만한 그런 좋은 곳이다.

이가네 양꼬치

경기 화성시 큰재봉길 29 1층

단율

처음 이가네 갔을때 방심했다가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