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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 칼국수의 정석 거제까지 가서 아침에 해물칼국수를 먹는다. 왜라는 생각이 들지만, 현지인이 추천해줬기 때문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갔다. 현지인 추천은 해물칼국수 + 조개한접시. 조개한접시를 추가해 시원한 맛을 극대화 시키면 된단다. 요리는 빨리 나오는 편이다. 그릇 가득 올라간 해산물에서 벌써 부터 해장의 기운이 느껴진다. 가리비, 홍합, 동죽, 새우, 전복까지 다양하다. 국물은 시원하다. 그리고 뒤에 땡초가 탁치고 들어온다.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다. 칼국수가 밋밋하다고 매운김치를 내어주는데, 이게 요물이다. 시원한 맛에 매운 맛을 더하는데, 땀이 나면서 어제 마신 술기운도 빠지는 느낌이다. 역시, 현지인 추천은 믿고 가야 한다.

항아리 해물칼국수

경남 거제시 장승포로 3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