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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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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를 상복하며 살아가는 나는 여기서도 어김없이 똑같은 커피를 주문했다. 군고구마와 흡사한 고소하면서도 향긋한 향미와 적당한 산미 그리고 투명감이라 표현할밖에 없는 소위 클린컵 커피를 경험하게 한 드문 곳이었다. 공간 역시 소수만이 조용히 커피에 집중할 수 있었고, 색과 향을 돋보이게 하는 잔도 마음에 들었었다. 현재는 폐점 후 이전했다.

포멜로 빈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길 30 연희약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