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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카밀로 라자네리아보다 맛있어요! 카밀로 라자네리아는 진짜 간이 1도 안되어 있어서 맹맹해가지구 '이게 뭔맛이냐..' 했는데 (하지만 분위기와 쉐프님들이 정성을 다해 요리하는 모습에 기분 좋았지요) 여긴 간이 짭쪼름한 편이에요! 속세의 맛.. = 맛있음.. 코로나 때문인지, 평일이라 그런지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가서 행복했습니다❤️ 대표메뉴 같아보이는 스튜랑 파스타 두종 먹었어요! 스튜는 닭고기 스튜 (뽈로) 먹었는데, 존맛탱.... 뭔가 익숙한 맛인데 깔끔한 느낌이에요. 맑고 짠 백숙..? 갈비찜..? 고기도 매우 부드럽고 촉촉하고 큼지막합니다. 감자는 햇감자인지, 햇감자 특유의 구수한 향과 바스라짐이 매력적이고, 국물이 쵹쵹히 스며들어 사랑스러워요. 빵에 찍어 먹으면 맛있어요. 파스타랑 스튜랑 같이 달라했는데, 파스타가 생면이다보니 금방 붇는다구 파스타 먹고 스튜 먹으라고 안내해 주셔서 그렇게 먹다 보니.. 스튜와 빵이 식어서 슬펐어요😭 스튜랑 파스타 같이 주문한다면 (둘이 세메뉴 먹을 때) 천천히... 스튜는 천천히 달라하세요..! 참나물페스토 파스타는 그럭저럭.. 생면이 부들부들 탱글탱글해서 좋았어요. 참나물 향이 향긋하구요.. 절밥 반찬인 참나물무침을 파스타로 만들면 이런 느낌인가.. 맛은 있는데.. 물리는 맛..? 그래요.. 라구파스타가 진짜 맛있었어요. 카밀로 라자네리아 라구소스는 고기가 동글동글 다진고기인데다 간도 안되어 있어서 말 그대로 밍밍.. 영어 단어 중에 Bland 란 단어가 있잖아요??? 딱 그 단어가 이럴 때 쓰는거구나.. 몸으로 확 체감이 되는 맛이었는데 역시 라구소스는 자극적이어야죠. 막 그렇게 짜진 않은데. 짭쪼름하니까 맛있어요! 라자네리아의 라구소스랑도 색이랑 식감에서도 좀 다른 것 같구요. 왜냐면 고기가 동글동글 다진고기가 아니라 소고기 장조림에 들어 있는, 결대로 찢은 아주아주 부드러운 고기가 들어 있었어요. 여튼 이거 라구소스 맛있었습니다. 첨 먹어보는 라구 맛이었는데, 괜찮더라구요! 하지만 스튜가 제일 맛있었어요. 근데 짜요.... 밥 좀 주세요😭 디저트는 카밀로라자네리아와 동일하게 밀크 판나코타 내어주십니다. (평일 한정) 아 샐러드는 유자+올리브오일 드레싱이에요! 새콤해서 에피타이저로 딱이었습니다. 근데 내 샐러드에 무피클 딱 하나 들어있었는데, 실수겠죠..? 샐러드에 무피클 들어간다는 얘긴 처음들어봐...

첸토 페르첸토

서울 마포구 동교로12길 4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