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는 업장이 많은 동네예요. 지난해 가을쯤 방문했습니다. 오피셜 인스타에서 네 종류의 버섯이 올라간 들깨 리조또가 시즌 메뉴로 나온다는 소식에 바로 예약했었어요. 그리고 이날은 예약으로 만석. 이 동네가 으레 그렇듯 홀이 큰 편은 아니고요. 메뉴판 정독 후 시금치 페스토 파르파델레, 부채살 스테이크, 삼치 빠떼 브루스게타, 단감 샐러드를 주문했어요. 디쉬는 프렌치지만, 와인은 오스트레일리아 쉬라즈로. 제겐 약간 무거웠던 풀바디 Rock Bare Shiraz. 저는 원래 단감을 안 먹는 사람이었지만, 여기서 단감 샐러드를 먹고 나서 그래도 마트에서 물끄러미 단감을 보며 사볼까?.. 정도는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아직 실제로 산 적은 없지만) 이 동네 양식집.. 아마 대부분 가 보았을 텐데 손에 꼽힐 정도로 마음에 들어요. 시즌마다 방문하고 싶습니다. 꼭 예약하고 가세요. #조오리_식사

마샬 앤 릴리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율천로8번길 8-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