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핫플투어 2탄. 점심에도 상시 만석이고, 저녁에는 웨이팅까지 생기는 집이길래 가봤는데요. 🤔 대학생때 미국에서 자취할때 고추장 찌개를 종종 끓여본 경험상, 고추장 찌개라는 녀석이 원래 좀 텁텁한 맛이 납니다. 야채 육수를 써서 그런 맛을 부드럽게 잘 푸신 것 같네요. 😉 다만 육수내느라 고기를 오래 삶아서인지, 고기가 좀 단단한 부분이 아쉬웠고 고추장 찌개가 어째도 좀 맛의 밸런스가 과한 면이 있지요, 약간 달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냥 식사 보다는 소맥 안주삼아 먹기에는 나쁘지 않습니다. 🍶 근데 고추장 찌개만 먹을 땐 다소 아쉬웠는데, 고추장 찌개는 원래 감자전과 먹는 거라는 동행의 말에 저 감자전을 시켰더니 정말 고추장 찌개와 찰떡 궁합이더군요. 어째도 좀 맛이 과한 고추장 찌개 + 어째도 좀 맛이 심심한 감자전 => 완전체가 되는 법칙이랄까요. 🤣 저 두가지 메뉴를 함께 시키는 시나리오에서만 추천 드립니다. (감자전을 국물에 찍어서 드셔야 합니다) 😋
고씨네 고추장찌개
서울 중구 수표로 2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