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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추천해요

5년

세번째 방문. 이번에는 혼자 오롯이. 그것도 양치질 하고. 문 닫을 시간에 왔다. 빙화만두. 여전히 맛있다. 맛이 시간에 따라 바뀌지 않았다. 여유가 있어서 사장님과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눴다. 1. 중국에서 만두만드는 법을 배우셨다고. 다양한 시도를 해 봤지만 결국 가장 기본이 가장 맛있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하신다. 2. 부추만두를 배웠지만, 체력적 한계, 주방의 크기, 음식에 대한 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과감하게 4개의 메뉴만 구성하셨다고. 3. 다양한 중국 본토의 만두를 먹어 봤고 한국화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셨으며, 그 미미한 신맛은 의도된 것. 무엇을 써서 그렇다는 말은 들었는데 여기서 밝힐 수는 없다. 4. 만두피를 얇게 만드는 것은 자기는 밀가루 장사가 아니라 소에 방점을 찍었기 때문에 밀가루로 배부르게 하고 싶지 않으셨다고. 다만 샤오롱바오가 잘 찟어지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셨다고 한다. 지금껏 세 번의 샤오롱바오를 먹었고 단 한 번도 밑 부분이 찟어지진 않았다. 5. 느끼함을 잡기 위해 강한 중국만두의 익숙하지 않은 항을 줄이기 위해, 그러면서도 돼지잡내는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그것을 알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얻어 걸린 것 아닐까... 쿨럭) 6. 만두 향의 지속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많이 느끼하지 않고 많이 강하지 않기에 입을 씻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세 번 모두 물 한 모금 안 마시고 그대로 나왔다. 그리고 샤오롱바옹 좋고 은은한 향이 꽤 오랫동안 내 목에서 머물러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내가 체크하기로는 2시간 정도는 머물렀다. 과장일 수도 있는데 물을 마시고 싶은 만두가 아니라는 점은 장점이고 그래서 만두를 먹고 난 후의 긴 여운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장점이다. 일주일에 한 번은 가려고 한다. 어쩌면 두 세번이 될지도..

빙화만두집

경기 군포시 산본로323번길 7-1 동아프라자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