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6.24 부산역 맞은편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만두집. 유명하고 맛난 중식당들이 몰려있는 이곳에서도 '신발원'과 '마가만두'의 두 가게가 용호쌍박의 기세를 뿜어낸다고 한다. 추천해준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신발원은 관광객이 찾는 만두집이라면 마가만두는 현지인과 중국인들이 찾아먹는 만두집이라는 것!!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목적지를 확고히 정했다. 차이나타운 내부에 주차는 불가능하고 근처 주차장들에는 자리가 거의 없다. 상당히 주차가 어려운편. 내가 먹은 메뉴는 -군만두 8,000원 -찐만두 7,000원 만두전문이라기에 메뉴에 여러 중화요리가 있을줄은 예상하지 못했었다. 주변 손님들의 상을 보니 다른 요리들도 꽤나 먹고있는것이 보인다. 맛있어보이는 것이 다음에는 만두외의 것을 먹어봐야겠다. 군만두는 고기와 갖은 야채로 다져진 소가 만두가득 들어있었고 구워진 느낌이라기보다는 깨끗한 기름으로 고온에서 빠르게 튀겨낸 느낌이랄까? 식감이 매우 바삭하고 소와 피 사이에 살짝 비어있는 그 공간에서 씹는 소리가 파칫하고 나는 것이 재밌다. 고춧가루를 푼 간장에 찍어먹으면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음. 찐만두는 군만두와 똑같이 생긴 만두인데 조리하는 방식만 다른 듯 보인다. 부드러운 만두피에 갓 쪄내서 고기육즙이 만두 가득 들어있다. 그래서 방심하고 씹어먹으면 입천장을 델 수 있으니 조심히 먹을 것. 곁들여서 나온 오이된장무침은 깔끔하면서도 오이의 상큼한 채즙이 터져나와 입을 한번씩 헹굴때 먹기 좋았다. 먹다가 남은 만두는 부탁드리면 바로 포장도 해줌. 추천의사 있고 재방문의사 있다.

마가만두

부산 동구 대영로243번길 5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