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폐셜티 커피를 넘은 파인 커피에 대해서 블랙로드에선 스폐셜티 커피의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스폐셜티 중에서도 하이엔드쪽에 속하는 커피를 파인커피라고 명칭한다고 합니다. 10월의 전시는 파나마 또두마스 농장의 커피를 주제로 큐레이팅 되었습니다. 좋았던 점은 그 농장이 어떤 신념을 갖고 커피를 재배하는지와 그 농장의 스토리를 커피에 접하기 전에 들을 수 있어서 한잔의 커피를 더욱 깊은 이해를 갖고 마실 수 있어 좋았습니다. 커피도 코스로 구성되어 스타터,메인,디저트 순으로 이뤄져 있어 각각 다른 원두와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직 센서리 초보라 특출나게 맛있다는 느끼지 못했지만 세가지 원두 모두 돈만 많다면 데일리로 마시기에 편안하고 깔끔한 원두라는 생각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라떼는 설탕을 넣은것도 아닌데 달달한게 신기하면서도 더 마시고 싶었습니다. 전시의 가격이 좀 있지만 원두 가격뿐만 아니라 매달 전시가 바뀜에 따라 컵도 제작하시고 필요하면 원두에 따라 그라인더도 교체하는 정성을 보면서 커피를 소개함에 진심이 느껴져 충분한 값어치를 한다고 느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블랙로드 커피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9-18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