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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animal

추천해요

3년

이곳을 어떻게 처음 알았었는지 모르겠는데, 2010년대 초반에 유수지 소풍갈 때 이런저런 요리 포장해서 가곤 했었다. 가끔 매장에서 술을 진탕 먹기도(중식에 소주 즐기던 사람이었음...). 그때는 내가 미래에 망원러가 될 줄 몰랐지. 이사한 곳 지척이라 언제 다시 먹어야지 먹어야지 했는데 최근에 뽈레 분들 흑후추 돈육덮밥 호평하신 거 보고 벼르고 벼르다 오늘 포장. 와 양이... 정말정말 많다. 저녁 배부르게 해결하고 내일 점심으로 먹으려고 남은 반은 냉장고 행. 볶은 돈육이라는 재료를 좋아하지 않는데 부드럽고 잡내가 없어서 맛있게 먹었고 덮밥에 어울리는 고슬고슬한 밥도 좋았으며 fw시즌 소중한 존재인 국물(계란국) 포장해주신 것도 킬포이다. 꽤나 오래된 가게인데 여전히 맛있고 뽈레에서 평이 좋은 상태로 다시 만나 너무 반가웠다. 성업하세요!!(이옹이는 가게에서 밥 주시는 아가라고 하신다. 폴짝 뛰어올라 앉는 걸 부랴부랴 찍음. 냥이 사진 싫어하시는 분은 없으실테니까😉)

강동원

서울 마포구 망원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