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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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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일 안국 근처에 있다면 들르기 좋은 크로와상 전문점. 안에 작은 테이블 2개가 있는 작은 공간. 크로와상을 사러 들어오는 사람, 등산 전후에 들러 시식하고 나가는 사람 등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데다 먹고 갈 경우 별도의 플레이트에 담아주거나 티슈/물티슈에 대한 안내 및 쓰레기 처리에 대한 안내가 전무해 먹고 가는 건 추천할 수 없다. 샌드위치는 밸런스가 좋아 오히려 밍밍했다. 그러나 곧, 토마토 슬라이스 위 선드라이토마토가 터져나오면서 즐거워지기 시작했다. 토마토가 입맛을 돋운 뒤 햄의 맛이 조금 더 진하게 느껴졌고 다 먹고 난 뒤 푹신한 크로와상의 남은 부분의 버터리한 고소함이 더욱 매력적있었다. 그러나 정작 아티장 크로와상을 먹었을 때는 아리송했다. 흠 잡을 곳 하나 없지만 큰 포인트도 없는, 활용하기 좋은 크로와상. 더블초코는 비슷한 맥락이어서 좋았다. 두꺼운 초콜릿 심과 포장, 조용한 페이스트리에 초콜릿 만큼 입힌 코코아파우더의 우아한 조합. 초콜릿의 다양한 면을 만끽할 수 있었던 더블 초코. 롸우겐 크로와상은 비교적 촉촉하고 푹신한 쪽으로 굵은 소금의 짠맛, 단맛이 복합적으로 나서 맛있었다.

아티장 크로와상

서울 종로구 계동길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