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콩국수를 내돈내산으로 많이 먹어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중엔 제일 맛있었던 인생 콩국수집 다른 사람들이 찍어올린 사진엔 국수가 다 콩물에 묻혀 있어서 양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는데 가격은 비싸지만 양이 그만큼 많다. 테이블에 소금도 설탕도 없는데 요청하면 주시는 진 모르겠음. 나는 원래 콩국수 소금파인데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간간해서 딱 좋았고 1인 1접시로 나오는 김치가 매우 달달한 편이어서 부족한 단맛을 채워주면서... 더보기
정말 어렸을 때부터 소울 푸드로 자리하고 있던 녹진한 콩국수 집. 매년 꼭 한 번이라도 방문했었는데, 올해 방문 때는 입맛이 바뀐건지, 콩국수 시즌 오프 직전이라 그런지 옛날 같은 느낌은 못 받았어요. 기억하던 것보다 면이 얇아지고 콩물이 묽어진 느낌이 들었는데 실제로 그런건지 기억이 왜곡되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래도 여전히 이 정도 콩국수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은 만족해요. 내년 봄에 콩국수 시즌이 돌아오고 다시 방문해보면 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