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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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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LP바가 궁금해서 방문한 곳인데, 일단... 아주 어둡다. 요새 힙이란 이런 건가? 데스노트 애니메이션을 끝까지 보신 분이라면 기억날지도 모르지만, 라이토가 정체를 드러내는 환풍기 돌아가는 창고랑 느낌이 상당히 비슷하다. 공간 자체는 넓고 자리도 예상보다 엄청 많다. DJ 테이블이 있고 거기에서 노래를 틀어주기는 하는데, 생각보다 그 쪽에 이목이 집중되는 느낌은 아니다. 메뉴판은 매장 인스타그램을 찾아 들어가면 볼 수 있다. 사실 이렇게보다는 그냥 메뉴판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메뉴 가짓수가 엄청 많고 보기도 불편하게 되어 있어서... -------- ♤ Martini (15,000₩) ♤ Old fasioned (15,000₩) ♤ Cream curry chicken (18,000₩) 메뉴 가격은 예상했던 것보다는 저렴하고, 맛도 괜찮은 편이다. 압구정에서 15000원에 괜찮은 칵테일을 마시기 쉽지 않은데, 전혀 그럴거 같지 않아 보이는 매장에서 찾을 수 있었다. 다만 너무나도 어두워서... 도저히 갤럭시 폰카메라로는 사진이 담기지 않는다. 음식도 먹을 만 했는데 역시 내 폰으로는 무슨 세기말 음식처럼 나와서, 같이 간 아이폰 쓰는 친구들에게 사진을 받아와야 했다. -‐------ 세줄 요약을 하자면... - 분위기는 생각보다 그저 그랬고 - 음식 맛이랑 가격은 생각보다 좋았고 - 괜찮은 사진을 원한다면 아이폰을 가져갈 것.

식스 나잇

서울 강남구 언주로174길 13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