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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추천해요

3년

(짐작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무척 바쁜 한주였는데요... 😭 주말에도 늘 일을 끼고 사는 처지에 여행을 가고 싶으시다는 어머니의 요청을 끝까지 모른 척 하기가 어려워 (하필 이번 주말에만 가능하셔서) 춘천에 다녀왔습니다. 레일 바이크는 전부터 궁금했는데, 와- 꼭 한번 타볼 만 합니다. 내리막 구간과 의암호를 보는 풍경, 터널마다 나름 통과하는 재미까지. 코스는 김유정역에서 강촌역까지인데요. 생각보다 타는 시간이 짧지 않고 절경을 보며, 바람 느끼면서 (또 바이크 간격이 꽤 넓어) 일행과만 있는 듯한 기분까지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강촌역 나갈 땐, 과거 대학생들의 여행지로... 하는 안내에 앗! 나 옛날 사람.. 했네요. 강촌역 나타날 때 왼쪽으로 늘어진 MT형 펜션 건물들에 외국인들이 신기해하는 모습이 재밌었어요 ㅎㅎ 뭔가 건물이 하나도 예쁜 건 아닌데 너무 다닥다닥 많아 멀리서보면 너무 초현실적이어서 소인국 마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 일상과 여행의 그 찰나를 제대로 느꼈던 순간. 무엇보다도 엄마와 단둘이 먼 여행지에 나온 건 처음이었네요.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엄마가 너무 소녀처럼 좋아하셨거든요. 아빠와 또 오겠다며 이것저것 물어보시는 걸 대답하는 딸은 기분이 묘하긴 했지만 말입니다. 😌 6:30이 마지막인데 이런 계절엔 늦은 시간이 확실히 나을 듯 합니다 ⛅️

강촌 레일파크

강원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1383

용산구불주먹

강따라 나있는 레일바이크 또생각나네요 ㅠㅠ 너무 좋았는데

미오

@parksea 제 사진이 그 멋짐을 너무 못 담아서 ㅠㅠ 다른 지역 레일바이크도 다 이렇게 좋다면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답니다..!! 불주먹님도 역시 🙌

돼지감자

여기저기서 레일바이크 타봤는데 춘천에서 탄 게 젤 재밌었어요! 힘든 구간 없이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코스 ㅋㅋ 저도 딱 이맘때쯤 탔었는데 레일 옆으로 보이는 초록초록함들이 넘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ㅠㅜ👍

U0U

레일바이크에 웨이팅 어느정도였는지 궁금하네용...!

미오

@duckooji 돼지감자님 감사합니다.!! 엄마가 딴 동네 레일 바이크 어디있냐며 궁금해하셨는데 여기가 최고라고 그냥 말씀 드려야겠네요 ㅎㅎㅎ 진짜 힘 안 들이고 시원하게 탈 수 있었어요 🌬🌿

미오

@aeiherumuh 오 레일바이크 웨이팅 별로 없었어요. 요즘 토요일 기준 매시 30분 출발인데 저흰 5:20 도착해 5:30 매진이라기에 6:30 마지막 차로 티케팅하고 저 책 카페에서 폭신폭신 쉬다 나왔습니당~. 잘 맞춰 가시면 바로 타실 수 있을 거 같고요. 기다리며 즐길 것도 좀 있어서 괜찮았어요 :)

케롤라인

레일바이크 좋다는 평은 처음봐요! 강촌이 잘 되어있나 봅니다 굿정보 감사해요

미오

@chocoletlove 저도 긴가민가해서 이동 중 택시 기사님들에게 여쭈어봤는데 꼭 타라며, 강촌 놀러 오신 분들에겐 제일 괜찮다고들 하더라구요. 단 너무 땡볕 시간은 피하셔서 약간 마지막 타임 등 추천 드려요~

케롤라인

@rumee 감사요~ 대학때 강촌 가보고 너무 지났어요 ㅠㅠ 아무래도 땡볕은 그렇죠~~ 그땐 자전거 대여가 대폭발이었는데 지금도 그런지는.. 여튼 좋은정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