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 @rumee

추천해요

3년

와, 인도해주신 분 아니었으면 생각도 못했을 장소! 몇번 지나던 길인데, 여기 뭔가가 있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올라갈 볼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좋네요. 직접 쓰신 메뉴판. 진하고 단단한 커피. 을지로 힙보다 더 전에 더 오리지널한 느낌으로 오래 있었을 것만 같은 곳. 홀드미 사장님이 트위터에 쓰신 바로는 아마 작업을 하시는 분이신 것 같아요. 이 묘하고도 비밀스러운 공중정원 같은 느낌은 그래서 나왔나 봅니다. 뒤늦게 왔지만, 그래서 또 누군가들을 데려가고 싶은. 그래서 인스타에 오픈 소식이 올라오면 오픈 시간에 맞춰 어디서 손님들이 하나둘씩 들어오고 드시고 안쪽으로 당겨 앉곤 합니다. 자주 여시진 않나봐요. 오래 있기 보단 짧은 여행 같은 곳. 시끄럽기가 미안한 곳. 사진 찍을 땐 여쭈어야 하는 곳. 혼자 하셔서 번잡할 땐 바쁘고, 또 그런 까다로움이 분위기와 맛에 있는 곳. 서촌에 누가 오면 데려갈 곳이 또 하나 생겼습니다 :)

노멀사이클코페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7길 6-8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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