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러버로써 동네생활자님 @kimi8409의 포스팅을 보고 와보았습니다... 이 더운 날 나는 왜 저녁 메뉴로 칼국수를 골랐나. 평소엔 칼국수를 찾지도 않으면서... 하며 인사동 묘한 길로 들어섭니다. 이문설렁탕을 지나서, 뒤로 굽이~ 으응? 이 동네에 이런 정취가 있나? 할 무렵 국시집이 보입니다. 정갈한 한 그릇, 빨간 그러나 너무 취향인 독특한 다데기, 다데기 풀기 전 옛날 맛을 그대로 가진 듯한 하지만 꽤 괜찮은 국물, 그리고 탄탄 쫄깃한 면까지. 그제서야 가게를 휘이 둘러봅니다. 한옥이 깔끔히 정갈합니다. 만두는 꽤나 입에 붙는 맛있는 맛이에요. 푸짐하고 적당히 간도 된 알찬 두툼한 속. 만두가 황해도 스타일을 그대로 간직했다고 가게 이름이 바로 황해도 지명이라네요. 만두국이나 만두 전골을 먹으러 곧 또 올 것 같습니다. 맛으로는 좋음과 추천 사이. 다소 옛맛이랄까요. 먹으며 약수동 처가집의 막국수가 떠올랐습니다. 나오며 여쭈니 많이 오래된 노포는 아니라네요. 참. 곰국 육수라는데 다데기를 풀면, 칼칼한 시원한 칼국수로 변신합니다~ #인사동 #칼국수 #만두 #미오의만두로드

취야벌 국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7길 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