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iling Crab (한타) 한인타운 한복판에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으나 어쨌건 보일링크랩. 동생 보러 엄마랑 LA에 와 있는데 매일 엄마가 한식 요리해주시는데 질려서 오늘은 제발 딴 거 먹어보자고 매장에 슬슬 걸어갔다. 줄이 너무 길어서 뽈레 리뷰를 보고 집에서 밥반찬으로 먹어도 되겠다 싶어 포장라인으로 이동함. 매장에서 먹을 땐 해체기구가 부실하다는 말도 들었기에 다들 선뜻 ㅇㅋ. 우리는 큰 게 한마리를 사왔는데 준비해서 먹고 버리기 좋게 포장되어 있다는 점이 감동. (작은 비닐앞치마, 라임/레몬, 후추소금, 테이블에 깔 큰 종이 등등) 가격은 파운드당으로 재고 큰 게 한마리 50불정도 나왔다. 게가 생각보다 억세서 슬펐지만 양념이 은근 입맛돋궈서 마지막에 밥이랑 막 비벼먹었더니 꿀맛이었다. 근데 만약 다시 간다면 mussel이랑 새우 위주로 시켜서 먹을 듯하다. 게는 손 너무 많이 가.... 건물 뒷쪽에 한인마트인 시온마트 있으니 소주맥주 사서 같이 드세요... 저희도 쏘맥이랑 막걸리랑 먹었답니다! 그리고 스테이크랑 은근 궁합이 잘 맞더라는...

The Boiling Crab

3377 Wilshire Blvd, Los Angeles, CA 90010, 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