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요즘 월향타운이 예전 같지 않게 썩 괜찮아서 놀랍다. 아이디어풀과 자본이 만났으니 이 정도는 해야 하지 않나 싶고. SNS 인싸들도 무시 못할 지원군. 지난 10년은 백종원의 시대였는데 앞으로 이대표님 과연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 아무튼 다른 곳도 아닌 조선일보 건물에 월향이랑 박찬일 셰프님 가게 나란히 있는 게 그렇게 웃길 수 없다. 산방돼지 뼈등심 1인분과 방목돼지 스페셜부위 컷팅 1인분을 시켜 보았다. 뼈등심은 외국에선 인기 있는 뼈 붙은 등심 부위가 한국에서 삼겹살에 밀려 천대를 받고 있는 것에서 착안한 메뉴. 방목돼지는 “나는 돼지농장으로 출근한다” 책으로 유명한 이도헌 대표님네 돼지. 두 메뉴 다 서울대학교 푸드랩의 손길이 느껴졌다. 건강한 돼지는 역시 맛있다. 한편 스페셜부위 컷팅의 정체는 알고보니 앞다리살🤣 입 안에서 구수한 돼지냄새가 진동을 했다😂 아 이것이 마케팅인가! 샐러리 장아찌에서도 수율에 대한 고민이 느껴져서 인상 깊었다.

산방돼지 395.2

서울 중구 세종대로21길 40 TV조선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