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에서 소바를 먹는다면 크게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마츠바松葉에서 원조 니신 소바를 먹거나, 아니면 혼케오와리야本家尾張屋에서 5단 호라이 소바를 먹거나. 요즘 한국에서도 백년식당이란 얘기 종종 하는데, 여기 혼케오와리야는 550년 전통이다😗 지금도 일왕가에 국수를 진상하는 곳이며, 서민 음식이었던 소바가 에도시대를 거쳐 승려나 귀족들이 즐기는 고급 음식으로 발전해 정착한 역사를 엿볼 수 있다. 물론 지금의 본점 건물 자체는 다이쇼 시대 때 지어진 것. 첫번째 사진은 항공샷으로 찍었지만 사실 소바그릇 다섯 접시가 겹쳐져 있는 사진. 여기에 표고버섯, 계란지단, 참깨, 새우튀김, 와사비, 김, 파, 무 이렇게 8가지 토핑을 취향대로 올려 먹는 방식이다. 각각의 재료의 식감과 맛이 다르기에 조합에 따라 다양한 맛의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소바면이나 쯔유 간장은 물론 소바 찬합까지 모두 직접 만들어서 관리한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다소 싱겁기까지 한 담백한 맛인데 가게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본 소바마끼를 시켜봤고, 일정상 마츠바를 못가게 되어 슬펐기 때문에 니싱 소바도 한 사발 추가로 해치웠다😂

本家尾張屋

日本、〒604-0841 京都府京都市中京区仁王門突抜町３２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