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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쌀국수

추천해요

5년

아...인스타에서 봤던 영롱한 삼색 훠궈는 포샵이었구나😇 마치 시래기 국 같은 녹조 빛깔의 쏸차이 탕에 살짝 실망했는데, 맛을 보곤 진짜로 실망😕 백탕이랑 별 차이가 없는데요? 그런데 알고 보니 하도 컴플레인이 많아 맛을 조절한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당장 쏸차이 한 그릇 추가로 넣어달라고(네 번째 사진) 주문했더니 이후로 저희 테이블에선 쏸차이 탕이 제일 빨리 바닥을 보였습니다🤗 진혹거님 왈 술을 마시면서 동시에 해장이 된다고. 네, 백김치로 찌개 끓인 맛이죠. 홍탕은 중국식 홍탕으로 시켰는데도 살짝 마일드했어요. 마라 초보자에게도 추천! 백탕은 진한 생선 지리 국물이었어요. 둘 다 간이 꽉 차 있어서 기껏 퍼 온 소스는 거의 손도 못댔습니다. 다음날 얼굴이 팅팅 불었지요. 세 가지 다 특색 있는 국물이었어요. 토마토 탕도 있던데 그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재료 중에선 가물치가 식감이 쫄깃하여 의외의 별미였고, 기왕 운남식 훠궈 먹는 김에 버섯을 여러 종류 시켜먹으려 했는데 아가리쿠스 버섯 1인분에 30,000원인 거 보고 숙연해져서 목이버섯(4,000원)도 안 시키고 묵묵히 두부랑 고기 위주로 먹었네요. 어차피 몸 속에 들어가면 같은 단백질이니까요.

인량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40길 9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