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했던 메뉴 1. 수비드 문어 명란 오일 파스타 (보통) ₩18,000 2. 쉬림프 갈릭 필라프 (매움) ₩14,000 3. 잣 갈릭 크림 파스타 ₩18,000 4. 수비드 닭다리살 스테이크 ₩20,000 (사진없음) 수비드는 맛이 특출날 것까지는 없었다. 문어는 식감이 별로였고, 특히 닭다리살 스테이크는 내 입맛에 싱거워서 실망스러웠다. 의외로 맛있었던 조합은 쉬림프 갈릭 필라프와 잣 갈릭 크림 파스타. 매운 필라프를 먹고 나서 고소한 크림 파스타를 소스 듬뿍 묻혀 먹으니 좋았다. 맵기 조절되는 메뉴가 있어서 더욱 선택에 용이하지 않을까 싶다. 매운 정도는 덜 매움/보통/매움으로 나뉜다. 조절되지 않는 요리는 메뉴판에 따로 명시되어 있다. 양적인 부분에서도 아쉬운 편. 인당 1메뉴를 시켰는데 포만감이 들지는 않았다. 메뉴 외적인 부분에서는 기분 나쁜 일이 있었다. 실내 테이블이 없는데, 얕은 비가 오다 말다 해서 야외에 앉은 상황. 종업원분께 그걸 말씀드렸음에도 어닝 천막을 거두시길래 비가 와서 다시 한 번 부탁드렸다. 그랬더니 물이 한 쪽에서만 떨어지는 것 아니냐며 물으시더라. 야외 테이블에 있던 다른 손님까지 비가 온다고 항의하고 나서야 우물거리시다가 어닝 천막을 내려주셨다. 기물을 사용해야하니 확인해보는 자세는 좋지만, 되물으시는 어투가 좀 불쾌했다. 누가 비 오는 걸로 젖게 생겼는데 거짓말을 하겠는가……. 그것만 제한다면 분위기 나쁘지 않은 곳에서 평범한 식사를 했다고 여길 수 있었을텐데, 상당히 아쉽다.
구프오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천경로 27-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