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는 토핑이 생명이다. 혹자는 파인애플 피자를 왜 먹느냐? 구운 파인애플이 뭐가 맛있냐? 라고 평하지만, 나는 상큼한 파인애플 맛이 피자의 풍미를 더해준다고 생각한다. 이곳, 고블린피자는 그 상큼한 파인애플 아래에 깔려있는 페퍼로니가 너무 맛이있었다. 초록색 와사비가 뿌려져있네? 라고 생각드는 저 초록색 피자는 상호명과 같은 고블린피자다. 중독성있는 단짠단짠의 조화를 이룬다. 무엇보다 배달이 아닌 이곳에서 피자를 먹은 가장 큰 혜택은 핫소스, 파마산치즈, 그리고 이름모를 고춧가루(페퍼론치노가 아닐까?)를 마음껏 뿌려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먹을땐 매운지 모르고 마구 뿌려서 핫소스범벅피자를 만들어 먹다보니, 집에와서 화장실을 자주가게되었다.😂 전반적으로 맛도좋고 분위기도 좋은 가게이지만, 가본곳중에 또 다른 피자집들과 비교하면 "추천"은 고민되는 가게였다.(고블린피자는 생맥주로 빅웨이브를 파는곳이다. 만약 내가 이걸 먹었다면 "좋음"에서 "강력추천"으로 변했을지도 모른다.)
고블린 피자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13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