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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
별로예요
1년

<전라도감자탕> "비위생적으로 느껴지는.." 전라도감자탕? 뼈 해장국 매니아로서 궁금증을 자아내던 식당이다. 주변에 노래방이 많은 위치적인 특성으로 맛에 대한 기대는 별로 없었지만.. 매장에 입장했을 때 느껴지는 분위기가.. 나가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그래도 맛이 어떨까 하여 그냥 먹기로.. 굉장히 비위생적으로 느껴지는 매장이다. "우거지뼈해장국" (9,000원) 우선 제공 된 반찬들의 맛은 별로였고, 곧이어 해장국이 나왔다. 약간 특이한 점은 파가 없는 것. 국물 맛을 보았을 때, 우선 짠 편이다. 뼈해장국이 본래 짜지만, 그 보다 더 짠 정도. 어쨌든 크게 나쁘지는 않다. 구수한 맛이 느껴지며, 약간의 얼큰한 맛이 있다. 무언가 깊은 맛은 없었고, 감칠맛 또한 약간 부족한 느낌. 시원한 맛 역시 느껴지지 않는 맛. 어쩌면 약간 소금국 느낌. (단순히 짜다고 하여 이런 표현을 사용한 것이 아님.) 뭐 엄청 나쁜 것은 아니다. 썩 나의 취향은 아니지만 맛이 괜찮다. 취향에 잘 맞아서 좋아하는 분들이 있을 만한 국물 맛. 그 다음으로 우거지는 양이 꽤 많아서 좋았다. 하나 하나가 큼지막한 우거지라서 만약 질겼다면 좋지 않았겠지만, 질기지 않아서 다행이다. 특히, 보통의 우거지(또는 시래기)는 국물이 잘 배어 많이 짠 편이기 마련이지만, 이 곳의 우거지는 국물 염도가 높은 편임에도, 국물 염도에 비례하여 많이 짜지 않은 점이 특별했다. 다음으로 고기의 부드러움은 매우 훌륭했다. 아주 마음에 들었다. 정리 - 매우 비위생적. 짠 편이고, 구수한 국물 맛. 부드러운 고기. 비위생적임에도 갈 만한 맛이었냐고 물은다면 No.. 위생적이었다면 갈 만한 맛이었냐고 물은다면 그냥저냥.. 만약, 위생적인 환경이었다면 "괜찮다" 등급을 주었을 듯 하다.

전라도 감자탕

인천 부평구 주부토로 31-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