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버> "실망스러운 아메리칸 치즈버거." 부평의 수제버거 가게. 매장은 약간 작은 듯 하지만, 자리는 꽤 많다. 인테리어가 캐주얼하고, 일본 음악도 나왔는데 편안한 분위기였다. 버거는 6종류가 있었다. 팥빙수(4,000원)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음료수가 3,000원이고, 빙수가 음료에 비해서 천 원밖에 안 비싸서 빙수로. 타바스코와 스리라차 소스까지 구비되어 있는 모습. "아메리칸 더블 치즈버거" (9,300원) '더블'이라는 명칭은 패티가 두 장이 아니라, 치즈가 두 장이라는 의미이다. 우선, 빵은 부드럽고 푹신했고, 깨의 고소함이 매우 잘 느껴졌다. 빵 특유의 향이 매우 강했다. 패티는 육즙이 굉장히 적었고, 약간 으스러지는 느낌. 좋게 표현하면, 담백하다. 소스의 맛이 강한 편이다. 패티도 짠 편이고, 소스의 맛도 강하니 전체적으로 짜다. 때문에 버거 보다는 요리를 먹은 느낌. 염도 때문에 못 먹을 정도는 아니다. 캐러멜화 시킨 양파는 잘 조리 된 느낌이 없었다. 특유의 향이 좋지 않게 느껴졌고, 약간의 탄 맛도 느껴진다. 양파의 식감도 별로다. 빵과 패티, 그리고 치즈 본연의 맛을 즐기기에는 나쁜 버거였다. 우선, 패티가 별로였고, 여러가지 향이 조잡스럽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강렬한 향들과 염도로 패티의 퀄리티를 감추는 느낌. 이 곳의 아메리칸 치즈버거? 실망스럽다. "팥빙수" (4,000원) 팥빙수는 종이컵에 담아 나왔고, 양은 많지 않았다. 가격을 생각하면 적당한 양이라고 생각한다. 잘 섞어서 먹으라는 안내를 해 주셨다. 잘 섞으니 부피가 줄어서 양이 더 적어 보이긴 했다. 특색이 있는 팥빙수는 아니기에, 큰 감흥은 없었지만, 달달하니 맛이 좋았다. 특히, 들어간 떡이 매우 맛있다. "괜찮다"와 "별로" 사이.
즐거버
인천 부평구 부평대로38번길 16-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