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 “맛있는 쌀국수.. 그러나..” 부평구청 인근에 위치. 베트남 쌀국수, 밥류, 사이드류와 음료, 주류를 판매한다. 배달도 취급하며, 새벽 두 시까지(..!)영업한다. (라스트 오더 0시) 개업한지 1년이 안 된 가게이다. 깔끔하고 나름 편안한 분위기의 매장이고, 키오스크로 주문한다. “쌀국수”를 주문하니, 고수를 넣느냐고 물어보신다. “쌀국수” (9,000원) (고수 O) 외관 - 금새 나온 쌀국수는 풍성한 모습이다. 고수, 타이 바질, 라임, 쪽파가 보이고, 내부에는 양파와 숙주가 있는 모습. 두툼한 고기의 양이 적지 않다. 라임을 쌀국수에 짜서 먹어 보았다. 국물 - 먼저 국물의 맛은 짜고, 기름지고, 감칠맛이 풍성한 것이 정말 맛있다. 새콤한 맛은 거의 없는 편. 정말 맛있는데, 고수가 들어 갔지만, 고수의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기본값은 완전한 고기 국물의 맛. 면 - 면은 어느정도 잘 풀어진 식감이 취향에 잘 맞았다. 피시 소스, 칠리 - 쌀국수를 테이블에 있는 피시 소스를 찍어 먹으니, 새콤 달콤한 맛이 더해져 맛있다. 칠리를 쌀국수에 살짝 풀어 먹는 것도 좋았다. 고기 - 고기 역시 맛있고, 적지 않은 양이 만족스러웠다. 기본 양이 최소 이 정도의 양은 되어야 하는데.. 적게 주는 쌀국수 집이 많으니.. 고수 추가 - 나는 고수의 맛을 즐기는데, 거의 느껴지지 않는 고수 맛이 아쉬웠다. 음.. 향이 적은 품종을 쓰는 것인지? 양이 적은 것인지? 어쨌든, 고수 추가 구매를 문의 하였는데 비용 없이 추가 제공을 해 주셨다. 꽤나 많는 양을 주셨는데, 고수를 생으로 먹어 보아도 향이 너무 약했다. 제공 된 고수를 전부 쌀국수에 넣어 먹어도 큰 변화가 없었다. 고수 추가 2 - 확실히 향이 약한 고수인 것을 깨닫고, 이건 잘게 다져 넣어야 향이 나겠다고 생각, 죄송한 마음에 비용을 지불한 후에 부탁드릴 생각으로 키오스크에서 2,000원 공기밥 추가를 결제하고, 공기밥이 아닌 고수를 잘게 썰어서 제공이 가능할지 문의 드렸는데 흔쾌히 들어주셨다. 역시 잘게 썬 고수를 넣으니 향은 잘 올라왔지만, 마음에 들 때까지 넣으니, 잎사귀가 너무 많아져서 식감이 안 좋아지는 이슈가 있었다. 마무리 - 어쨌든, 나는 고수를 즐기지만, 고수에 살고, 고수에 못 사는 정도는 아니기에 고수 향이 약하더라도 재방문 의사는 있다. 국물, 면, 고기 전부 마음에 들었다. 크게 이국적이지 않더라도.. 정리 - 매우 맛있는 고기 국물, 향이 약한 고수. 일부 고수 매니아들은 고수 이슈가 개선되기 전까지는 아쉬울 수 있겠다. 대중적으로는 만족할 만한 쌀국수.
아포
인천 부평구 신트리로6번길 26 해피애버 1층 1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