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이 내려는 맛에 대한 설명과 그래서 어떤 정성을 들이고 있는지, 또 그 음식을 어떻게 맛있게 즐길 수 있는지가 메뉴판에 쭉 적혀있어서 기대됐다. 2인분 기준인 딤섬 정식을 주문했는데 쯩겨, 하이 샤오롱바오, 꾸어티얼, 샤왕과가 세트로 나온다. 하이 샤오롱바오 대신 썅구로 주문할 수도 있다. 적당한 두께의 피에 감칠맛 넘치는 육즙이 만두 속 사이사이에서 과하지 않게 퍼지는데 전체적으로 균형이 굉장히 좋았다. 다량의 고기 섭취로 느끼할 때쯤 샤왕과(오이요리) 하나씩 집어먹고 함께 내주신 자스민 차도 마셔주니 금세 판들을 비웠다. 본 식당의 딤섬이 무겁지 않고 조화로운 남경식에 가깝다는 설명에 절로 수긍했다.
진만두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길 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