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눈티 마시러 갔는데 홍차가 다 떨어졌다고...... 마리아쥬 프레르 쓰던데 길 건너 신세계백화점에서 좀 사다 쓰면 안 되나?? 오픈한 지 얼마나 됐다고 이런 일이...?????? 주말 오후에 손님이 몰려 약간 대기하고 들어가긴 했지만 홍차가 떨어졌다니?? 진짜 어이 없었다. 옆집 헬카페 커피도 주문 가능해 클래식 카푸치노와 함께. 헬카페 커피 정말 좋아하지만 그래도 살롱에 티가 없다니..;;; 크로크무슈와 애프터눈티 세트 시켰는데 크로크무슈가 정말 맛있다. 치즈 소스 뭘 쓰는지 담백한데 고소하고 감칠맛이. 식용꽃 샐러드와 가스파초 포함. 내 입에는 가스파초 괜찮았는데, 허브나 향신료 하나쯤 더 들어가도 좋을 듯. 애프터눈티 세트도 좋음. 유자 아이스크림과 젤리가 함께 있는 파르페는 먹으면서도 입에 침이 고이고, 샌드위치도 간이 세지 않은데 참 맛있었다. 메종엠오 마들렌은 말할 것도 없고. 쇼콜라도 맛남. 약간 아쉬운 건 크림 브륄레의 설탕 층이 얇아 그런지 날이 더워 그런지 금방 녹았다 ㅜㅠ 그 딱딱하고 달콤한 순간을 놓쳐 아쉬웠다. 결론은 맛있음. 근데 차가 없어.... 🤔🤔 입구를 바라보는 좌석이라 매니저 같은 사람이 계속 왔다갔다하는 것도 보았는데 계속 차는 서빙 안 되었다.. 정말 이상해.. 평일에 사람 없을 때 가보면 좀 나으려나? +추가로 테이블 너무 작아!! 2인석에 애프터눈티 트레이 하나와 크로크무슈 접시, 커피 1잔, 아이스티 1잔, 개인 접시만으로 꽉찼다. 홍차가 있어서 티팟과 찻잔 2개 놓고, 애프터눈티 트레이 2개 시켰음 자리 옮겨야 할 정도. 계산서도 여분 의자에 놔주고 가더라는... 좋은 가게 들여오면서 두루 준비 안 되었더라. 어휴
르 살롱
서울 중구 퇴계로 67 레스케이프 호텔 7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