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울은 초등학생 때부터 갈비 먹고 싶을 때마다 가던 추억의 맛집이에요. 초등학교 졸업식 끝나고 가족이랑 갔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세월이 흘러 띠울도 재작년쯤 더 큰 곳으로 이전했더라고요. 이번에 새로 이전한 매장에 처음 가봤는데, 매장이 정말 넓음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북적였어요. 저희 자리에 앉고 나서는 바로 웨이팅이 생길 정도였고, 어버이날이라 그런지 부모님 모시고 온 가족 손님도 많았습니다. 띠울의 매력 중 하나는 반찬이 정말 정갈하고 맛있다는 점이에요. 예전에는 꿀 뿌린 단호박이 나왔었는데, 이젠 안 나와서 그건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여전히 반찬 하나하나 맛있어서 밥이 술술 들어갔습니다. 무엇보다 갈비가 다 익혀져 나와서 불 앞에서 구울 필요 없이 바로 먹기만 하면 되는 게 너무 편해요. 게다가 돌솥밥까지 같이 나와서 밥 먹다가 누룽지까지 해 먹으니 쉴 틈이 없죠. 덕분에 띠울에 다녀온 날은 배가 너무 불러서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 먹을 정도입니다😆
띠울석갈비
대전 유성구 테크노5로 7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