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본격적인 중식당 생긴지 얼마 안됐고 사장님이 꽤 의욕적이신게 느껴졌다 공간도 층고가 높은 편이라 쾌적했다 음식 주문할때에도 직원 분이(사장님이셨을수도) 아주 친절하셨으며 메뉴 설명에도 능숙하셨다 가격대로만 보면 아주 착한 가격은 아니지만 음식 퀄리티와 만듦새를 보면 납득이 가는 가게였다. 일단 이쪽 지역에서 이런 류의 메뉴를 취급하는 가게 자체가 드문 것도 방문할만한 가치가 있다 챠오멘 마파두부 부채살가지덮밥을 시켰는데 부채살가지덮밥은 소스가 굴소스 참기름의 조합인 느낌이었고 고기가 아주 부드러웠으며 고기 크기를 약간 크게 주시면서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가위 집게를 같이 주시고 원하는 크기로 잘라먹을 수 있도록 안내해주셨다 챠오멘도 그 푸석한 부드러움 면 느낌이 잘 살아있었고 야채 익힘 정도도 적당해 식감이 좋았다 마파두부도 꽤 알싸하면서도 산초가 잘 들어가있어 꽤나 본격적인 느낌이었다 ... 안타깝게도 중국에 가본 적은 없지만. 특히 두부의 식감이 탱글한게 그냥 두부를 넣고 볶은게 아니라 신경써서 전처리를 하는 것 같다. 마파두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중국집에 마파두부를 주문하면 고추장두부조림 같은걸 내놓고 마파두부 라고 주장하는 처참한 꼴도 보는 편이라 첫 방문이라 마파두부 어떤가요? 물어봤더니 "본토 만큼은 아니지만 향신료가 강한 편이에요" 라고 원하는 답을 정확하게 받았다 직원 분이 음식 경험이 많고 손님 목소리 의견에 귀기울이는 가게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재방문 의사가 있고 다른 메뉴에도 도전할 가치가 있는 식당이었다.
만만식당
대전 유성구 원신흥남로28번길 3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