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0시쯤 갔는데 아주 바쁜 시간대가 아니라 그런지 혼자서 식사가 가능했다. 주문하자마자 얼마 안되서 날아오는 빠른 가운데에 있는 배추김치가 저것밖에 안줘? 싶지만 더 먹으면 탈날 정도로 매운맛...이 김치는 이게 적당량이 맞는 것 같다. 깍두기는 단맛이 강해 입에 아주 맞지는 않았다... 국밥을 먹을때 먼저 다대기 없이 깔끔하게 먹다 30%정도 먹으면 이후에 다대기를 풀어서 먹는 편인데 다대기도 강렬하게 매웠다...점원 분에게 물어보니 원래 이 매운 김치 등으로 유명한듯. 맑은 상태에서 먹을때는 가볍고 깔끔한 맑은 국물 같았으나 들깨가루를 추가해서 먹으면서 점점 맛이 더해졌고 매콤함을 넘어선 매운 다대기까지 풀어먹으면서 감칠맛이 더 올라왔다 다만 나처럼 다대기를 늦게 풀어먹는 사람이라면 남아있는 국물 양에 주의해서 다대기 양을 조절해야 할 정도로 맵다... 독특한건 순대국밥에 시래기? 우거지? 같은걸 넣어줘서 흔치 않은 조합이었지만 잘 어울렸다. 맵다는 얘기를 많이 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설천 순대국밥
대전 서구 둔산로51번길 66 솔샘파킹프라자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