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아서 후기쓰러 왔는데 뽈레에 없다니 이 좋은 곳 공유하고 싶은데 사진 덜찍어둔게 슬프네요. 사진에 있는 치즈플래터가 15000원이에요! 가격만해도 미쳤는데 치즈 질도 진짜 좋고 싸구려 냉동치즈 아닌데다가 서비스가 정말.. 크래커에 찐 크림정도로 찐한 마스카포네 치즈도 주시고 허니피칸도 주시고 시식해보라고 묵은지 라자냐도 주시더라구요. 오천원 더내면 더 큰사이즈 치즈플래터가 있던데.. 이것도 혜잔데 더내면 뭘 어떻게 주실지 두려워질정도.. 아 그리고 사진에 빨간친구는 그리스 페퍼 치즈라고 하셨나..? 올리브유에 절어진 고추 속에 치즈가 있는데 꼭 한입에 드셔보래서 먹었는데 정말 최고.. 입안에 치즈풍미 팍 터지는데 고추때문에 깔끔하게 싹 맵진않고 개운하게 슥 사라지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태어나서 첨먹어보는데 특별한 경험.. 와인 바틀가격도 너무 저렴합니다. 제일 가볍게 마시기 좋은 모스카토 스파클링이 28000원! 전체적으로 동종와인이 어지간한 와인바/비스트로 반값 이하입니다. 친절한 중년 남자사장님이 운영하시는데 파워 EE셔서 조금 부담스러울수도 있지만 추천도 잘해주시고 서비스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클정도로 너무 친절하셨어요. 더마칸 먹고 바로 옆집이라 들렸는데 진짜 보석주운기분.. 방이 가실일 있으면 조용히 술마시기엔 여기가 정말 최고지 않을까 싶어요. 분위기는 엄청 세련되진않고 사장님이 다락방같이 좋아하는거 벽에 붙여두고 이리저리 열심히 꾸민 느낌인데 그래서 너무 격식있진 않은 편안한 느낌이라 좋더라구요. 진짜... 제가 이렇게 뽈레에 후기 길게 쓰는건 처음 같네요 ㅋㅋㅋㅋ 심지어 안주는 들고오셔도 되고 옆집이 더마칸이라 제휴메뉴로 같은값에 더마칸 메뉴 2종도 먹을수있습니다(꼬치, 볶음면) 사장님이 이리저리 이야기 하시는데 손님들 돈많이 들면 안된다고 가격 다 싸게 한거라는데 이래서 정말 남는게 있나 싶더라구요.. 소중한 보석같은 가게입니다. 뽈레분들도 슥삭쇽 들려서 행복한 시간되셨으면 좋겠어요!

와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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