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맛짱
4.5
7개월

짜장은 아닌데 중독적인 물짜장 짜장면을 좋아하는 저는 이 메뉴 이름이 비빔짬뽕정도였으면 안시켰을텐데,, 물짜장이라는 이름때문에 혹 하고 넘어가 시키게 됐습니다만, 이건 짜장이랑 전혀 거리가 멉니다만, 짜장이라 이름붙여서 참 다행이다. 내가 먹어볼 수 있었으니. 춘장의 느낌은 1도 찾아볼 수 없는 물짜장은 음청 매콤합니다. 비주얼을 보고 냄새가 코로 훅 들어오자마자 땀이 삐질삐질 납니다. 탱글탱글한 해물과 양파건더기와 면을 잘 섞어먹어요. 중독적인 매운맛이라 먹는 내내 조금 혼이 빠질수 있다는 건 단점,, 매운걸 잘 못먹는 저는 중간에 살짝 기억이 없어요; 먹다보니 없어졌네..? 같이 시킨 탕수육이랑 함께 먹으니 조합이 좋았습니다. 탕수육은 보통입니다. 도톰한 고기에 튀김옷은 조금 질길수도 있어서 소스에 푹 적셔먹는게 어울리는 옛날 탕수육 딱 그 느낌. 근데 아삭하게 데쳐서 소스에 섞어내준 야채류가 참 좋았어요. 지역분들은 굳이 물짜장을 드시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여행객인 옆테이블은 물짜장 드시면서 연신 땀을 닦으심. 저도 연신 티슈를 뽑음.. 그래도 먹고나서도 속이 그렇게 아프지 않았다!

경방루

전북 남원시 광한북로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