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들이 많고 가성비 좋은 맛집.. 이라 생각했었으나 정말로 옆테이블의 중년 남성에게 아무 이유도 없이^^ 쌍욕을 포함한 성희롱, 위협을 당할 줄은 몰랐습니다. 이후 가게 측의 대처도 대단했습니다. 그 중년 남성은 가게 단골이며 이전부터 술에 취해선 종종 진상을 부려왔던 모양입니다. 손님 뿐 아니라 가게를 상대로도요. 저희는 참다 못해 식사 도중 나왔고, 계산할 때에 사장님께서 일행에게 잘 참아주어 고맙다.. 라 하셨더랍니다. 저희가 나가고 다른 손님들에게도 행패를 부리기에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닌 것 같아 경찰에 신고하였습니다. 신고 사실을 알려드리자, 왜 신고를 해서 일을 키우냐, 잘 참아놓고 이제와서 왜 이러냐, 나는 모른다 모르는거다 모르쇠로 나오시고, 경찰과 가해자 앞에서는 “저 아가씨들이” 를 반복하시며 저희 탓을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가해자가 보복을 할까 두려우셨던 걸까요?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다른 손님이 “저 아저씨좀 잡아가세요” 라고 얘기하기까지 했는데요. 다시는 방문할 생각 없습니다.
동해해물탕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9-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