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마라탕러버시라면 제 후기를 거르셔도 좋습니다. 다른 음식에 비해 마라탕은 현지의 맛에 가까운 것보다, 지극히 한국식으로 개조된? 마라탕을 좋아합니다. 땅콩소스가 진하면 진할수록, 국물을 자꾸 마시고 싶은 마라탕을 좋아해요. 이 집은 충장로에서 그러한 니즈를 충족해 주는 유일한 한 곳입니다. 먹기 전에 바닥을 한번 긁어 섞어줘야 할 정도로 땅콩소스 베이스가 그득한 국물입니다. 목요일은 정기휴무이고 종종 쉴 때도 많아 허탕을 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땐 2순위로 가는 곳이 있긴 한데 그건 다음번에 올릴게요. 주문하고 꼭 땅콩소스를 따로 요청해 푹푹 찍어 먹으면 저에겐 이보다 더 극락일 수 없어요.
탕화쿵푸 마라탕
광주 동구 서석로7번길 6-3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