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동명동에서 핫한 퓨전 한식집 ’정희‘를 가봤습니다. 역시나 17시 20분 정도에 가니 웨이팅이 있더라고요. 5번째 순서로 기다렸고 생각보다 빨리 연락 주셨어요. 이유가 있더라고요!(후술) 먼저 후기를 좀 찾아 본 터라 제일 반응 좋았던 고사리 크림 수제비와 추가로 감태타르타르를 주문했습니다. 고사리 크림 수제비는 들깨가루 맛이 강한 크림 뇨끼 맛이랄까요. 독특한 구성이긴 하나 크게 놀랄만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감태 타르타르도 식재료 맛 그대로.. 예상 가능한 맛이었어요. 사실 강된장 쌈밥이 궁금했는데 후기가 극과 극이라 시키질 않았는데요. 주문한 요리 맛을 보니 대충 어떨지 느낌은 올거 같아요. 재료 그대로의 어쩌면 밍밍한 맛. 성수동 난포에서 쌈밥이랑 메뉴 몇 개를 따온 거 같다던데 거긴 어떨지 궁금. 술 마시러 갔는데 밥집에 가깝습니다. 주류 메뉴가 다양하지 않아요. 그래서인지 자리 회전이 빠른 것 같아요. 이날 막걸리는 재료 소진으로 못 먹어서 아쉬웠습니다ㅠ 대신해서 청화랑 주문했는데 소주랑 큰 차인 없었어요. 가게 내부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너무 예뻐요. 특히 테라스같이 보이는 실내가 있는데 그쪽 자리가 정말 예뻤어요. 다른 분 앉아계셔서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웨이팅 길지 않다면 다시 한번 방문할 의사는 있어요. 막걸리가 궁금해서요.
정희
광주 동구 동명로20번길 2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