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 거리론 ㅇㅋ 맛은 글쎄. 입구 들어가자마자 가마솥과 장작들에 압도 당합니다. 맛이 어마어마할 거 같은 포스가 느껴지죠. 근데 이 집의 단점이기도 합니다. 맛의 기대감이 커서 실망하게 돼요. 3인분을 주문했고 닭볶음탕이 담겨진 스텐 볼이 2개 나왔습니다. 솥뚜껑에 나올 줄 알았는데.. 모양새에 1차 실망 맛에 깊이가 없어요. 고춧가루 맛이 강한, 배달음식들에서 느껴질만 한 짧게 치고 나오는 자극적인 맛.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굳이 이 맛을 위해 여기까지? 웨이팅까지 감수하며? 여기서 2차 실망 닭갈비도 볶음밥은 환상이잖아요? 여기도 볶음밥이 있어요. 화력이 저렇게 센데 볶음밥은 약간 질척. 간도 심심. 닭볶음탕 소스를 발라 먹어야 그나마 간이 맞음. 다신 안 갈 집으로 확정. 확실히 입구 비주얼이 포토제닉 하긴 해요. 토요일 점심이었고 대기는 30분 정도 했는데요. sns인증샷 위해? 라면 갈만하겠지만, 맛있는 닭볶음탕을 먹기 위해? 라면 비추천할게요.
삼거리농원
전남 담양군 봉산면 면앙정로 15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