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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27 / 망원동 한강에스프레소 / 시트러스에스프레소, 시트러스슬러시 커피에 시트러스가 만난 첫 경험은 2009년도 카페로마노를 주문했을 때 였습니다. 레몬이 들어간다는게 신기했고 “카페로마노 한잔 주세요” 라고 말하는 게 멋있었죠. 시큼한 아메리카노(원래 카페로마노는 에스프레소에 레몬)를 자연스럽게 홀짝이는 척 한 그 이후로 전 커피의 산미조차 싫어 하게 됐습니다. 약 5년 전 오렌지커피를 마신 적 있었습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한모금 마셔봤는데 엇,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정확히는 라떼였는데 썩 잘어울려서 웬지 그 이후로 커피의 신맛이 괜찮아져진 것 같아요. 이제는 산미 강한 드립도 곧잘 마십니다. 오렌지가 들어간 아메리카노는 메뉴에 있으면 무조건 시켜요. 이번에 간 한강에스프레소도 오렌지에스프레소가 꽂혀서 방문. 무척이나 더웠던 이날 특히나 사로잡은 건 시트러스슬러시. 시트러스 셔벗과 커피가 무척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토핑으로 있는 오렌지는 상태가 매우 합격. 에스프레소는 추가로 시킬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한강 에스프레소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 9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