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에 위치한 권지훈 셰프님의 프렌치 "에빠뉘". (꽃이) 핀 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걸로 알고 있는데도 이름처럼 활짝 핀 꽃 마냥 화려하고 안정된 느낌의 프렌치였어요. 강추 : D '디너 코스'. 웰컴드링크 당근 수프와 아무즈부쉬부터 시작해서 디저트와 쁘띠푸까지 2시간 정도 천천히 즐길 수 있었던 코스. 가장 맛있었던 건 단연 트러플 리조토. 진짜 여태껏 먹었던 리조토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리조토는 밥 요리가 아니라 쌀 요리라고 그렇게 많이 들었는데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이제 알 것 같아요.. 안에는 수란이 들어있는데 정말 특이하게도 폼 부분이 간이 세서 수란이 그 맛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요. 이건 먹어보지 않으면 상상할 수도 없을듯ㅋㅋ 메인은 닭가슴살과 딱새우. 한국인은 밥을 먹어야 식사 같다고 느낀다며 함께 주신 샤프란 리조토와 함께 먹으니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어요ㅋㅋ 닭가슴살 이렇게만 맛있게 매일 만들 수 있다면 근손실 걱정 안 해도 될 듯. 딱새우는 구운 건 처음 먹어봤는데 회보다 구운게 훨씬 낫네요!!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고 매니저님도 친절하시고. 제가 갔을 때는 손님이 많지 않아서 조용하게 식사 즐길 수 있어 좋았어요. 코스나 와인도 가격이 상당히 괜찮아서 부담 없이 프렌치를 즐기고 싶다면 여기로!!
에빠뉘
서울 강남구 선릉로146길 33 S Block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