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역 중국인 거리에 위치한 마라탕집 “날씬한원숭이마라탕”. 마침 콘서트가 대림역 근처였고, 중국인 거리도 궁금했던 터라 혼술하러 찾아간 곳. 왜 하필 이 집이었냐하면 이름이 귀여워서..!? 마라탕도 맛있다 : ) ‘마라탕’. 대학 다닐 때 1주1마라탕 했던 시절.. 나중에 먼 훗날 돈을 번다면 마음껏 꼬치를 넣어 먹으리라 했던 작은 꿈이 있었는데.. 이번엔 마음껏 담았다ㅎㅎ 양고기까지 추가하니 15,000원ㅋㅋ 고급음식이냐거ㅋㅋㅋㅋ 여기 좋았던 건 생각보다!? 재료들이 신선했고, 선지가 있었다는 점!! 여러 꼬치에 선지까지 추가하니 술을 안 마실 수가 없다ㅠㅠ 여기 소주 한 병 주세요~!! 보통 매운 맛으로 했는데, 많이 맵지는 않아요. 일부 마라탕집에서 느껴지는 땅콩 맛도 없었고. 뭔가 얼큰 늬끠한 국물 맛이어서 소주와 정말 잘 어울렸다ㅠㅠ 밥까지 한 공기 먹고나니 진짜 배불러서 집까지 굴러갈 뻔. 올리고 보니 사진이 참 입맛 떨어지게 생겼는데.. 뭐 마라탕을 비쥬얼 보고 먹나요.. 분위기도 생각보다 밝고 깔끔해서 좋았어요. 혼술하러 간 터라 솔직히 쫌 무서웠는데 안전한!? 느낌도 들어서 좋았다ㅋㅋ 이모님들도 다 중국인이시지만 한국어도 어느정도 하시더라구요.
날씬한 원숭이 마라탕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38길 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