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앱을 둘러보다, 할인행사 하는 걸 보고, 괜찮아 보이는 곳을 물색하다가, 가기로 한 곳! 바로 상수역의 더쉐프 . 각종 후기란 후기들은 전부 훑어보고 잔뜩 기대를 하고 다녀온 곳이에요! 쉐프님들께서 요리대회 입상자시라고!! 할인하는 C세트를 구매해서 갔기 때문에 (정가 39,900원인데 할인받아 33,117원에 구매! 약 17% 할인받았어요!) 파스타나 리조또 중 하나와 음료 두 잔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파스타로는 닭한마리삼계파스타 , 음료 두잔은 사이다로 골랐습니다. 메뉴판에는 삼계파스타가 없어가지구 처음에 삼계파스타를 주문하니까 직원분이 안된다고 하셨었어요.. 그래서 시무룩한 마음으로 다른 메뉴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주방에 확인해 보시더니 된다고 하셔서!!! 기뻤습니다!! # 식전빵(마늘빵)과 감자스프 마늘빵.. 제 인생 마늘빵집.. 파주의 류재은베이커리의 마늘빵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었습니다. 너무 달지도 않고, 마늘향도 적당히. 은은한데 빵은 갓 구워낸 것처럼 바삭! 거기에 감자스프는 서빙해 주실 때 직원분께서 "햇감자를 직접 갈아 만들었습니다" 라고 설명해 주셨는데 감자맛이 엄청 진했어요! 그리고 저 가운데 있는 빨간거.. 놀랍게도 육포였습니다.. #존맛 #샐러드 샐러드는 흑임자드레싱!이 뿌려져 있었는데, 이 드레싱은 너무 느끼하지 않았고, 적당히 고소하면서 달달하면서.. 맛났어요!! 그리고 샐러드에 들어 있던 크루통.. 파삭! 해서 맛났어요!! #닭한마리 삼계파스타 진짜. 태어나서 먹어본 퓨전 파스타중 최고였어요. 크림파스타인데, 물리거나 질리지 않는 맛! 삼계탕 국물 맛(한약재 + 닭 육수를 진하게 끓여낸 맛)이 나는데, 와.. 너무 맛있어요 태어나서 먹어본 각종 퓨전 파스타들 중 정말. 최고였습니다. 이 말만 반복하게 되네요. 어떻게 이게 가능하죠? 분명 맛은 삼계탕인데, 파스타가 전혀 이질적이지 않아요. 오히려 원래 이런 음식이라는 듯, 둘이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저번에 먹었던 랍스타가 들어간 그 4만원짜리 파스타...^^...거긴 해물탕? 매운탕 국물맛 나는데 파스타가 들어간 듯한 맛. 둘이 완전히 따로 놀고. 이게 대체 뭐지? 제 3의 음식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디 여긴 그렇지 않아요. 그냥 내가 파스타를 먹고 있구나. 근데 정말 맛있는 파스타다. 근데 삼계탕맛?????????????? 이런 기분. 음. 그런데, 왜 이름은 닭한마리면서 닭이 반마리만 들어있는거죵ㅠㅠㅠㅠㅠ..? 그 부분이 살짝 아쉬웠는데 그래도... 존맛탱.. JMTGR.. 인생파스타 만났으니 용서합니다.. 크림은 느끼하지 않고, 진한 닭육수와 한약재의 맛이 나는데, 굵은 입자의 통후추가 사이에서 밸런스를 기가 막히게 잡아줍니다. 거기에 파채, 그리고 닭고기 한 점... 여기가 천국인가요..? 일단 맛 자체도 정말 맛있었는데, 더 좋았던 점은 면이 골고루 들어있었다는 점이에요! 크림 파스타는 역시, 넓적한 면이 제일 잘 어울리죠! 사실 너무너무 맛난 크림인데, 면이 얇아가지고 조금 불만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 있는 이 파르펠레.. 그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주었습니다.. 쫄깃쫄깃 두툼한 파르펠레 면.. 크림이랑 너무 잘 어울려요.. 하지만 사장님.. 다음에는.. 삼계파스타 면은 링귀니나 페투치네.. 해주세요... (속닥속닥) # 치킨스테이크 따땃한 철판에 지글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서빙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감자 찍어 먹으라고 주신 케찹!은 그냥 평범했어요. 누구나 다 아는 그런 케찹맛. 그런데 치킨이 너무너무 부드러웠습니다... 완전 행복 그 자체.... 보들보들! 하지만, 저희 입맛에는 삼계파스타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이거 치킨스테이크 양념 어디서 많이 먹어봤다 싶었는데, 생각을 열심히 해 보니 이건 바로 돼지갈비 양념.. 그리고 양념이 쫌 많이 들어가서 저희 입맛에는 많이 짰습니다.. ㅠㅠ 조금만 덜 양념이 되었다면 좋았을 텐데요.. 하지만, 파스타가 너무너무 맛있어서.. 뭐.. 이정도야..^^!!!!! 여러분은 방문하시게 된다면, 치킨스테이크는 짜지 않게 해달라고 주문하시거나 / 다른 메뉴를 시키시는 걸로.. 정말 냉정하게 말하면, 이 치킨스테이크 정말 부드럽고 맛있긴 했지만, 가격에 비해 굳이 여기에 와서 먹을 이유는 없습니다. 강남역에 치킨 스테이크 전문으로 하는곳인 로스꼬꼬인가요? 거기 가면 여기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뒈.. 여기까지 와서 이만원돈 주고 치킨스테이크를 시킨다..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 치킨스테이크도 한국식 퓨전 요리인 것 같았는데, 요리의 맛만 보면 뭐.. 나쁘지 않았습니다! 달고 짠게 문제지.. 돼지갈비양념이 맛없을 수는 없죠.. 보통 스테이크에 함께 곁들여져 나오는 야채에 애호박이 있진 않은데, 여긴 애호박도 함께 구워서 주십니다. 정말 나쁘지 않은 정도? 음.. 하지만.. 감자와 돼지갈비양념맛이 나는 치킨의 조화는 조금 띠용?! 이었어요. 전반적으로 평가를 해 보자면, 1. 파스타가 너무 맛있다. 시그니처 = 닭한마리 삼계파스타. 여기선 무조건 이걸 먹어야 함 - 다른 시그니처는 해산물 뚝배기 파스타라는데 다음엔 이걸 먹어보고 리뷰하겠습니다. 2. 치킨스테이크는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 2만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다른 가게들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없는 느낌. 굳이 여기까지 와서..? 그냥 파스타 드세요.. 존맛이니까 3. 직원분은 정말 친절하십니다! 그래서 좋아요 - 계속해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더 필요한 건 없는지 살펴주십니다! 그것도 부담스럽지 않게. '음식 준비해드릴까요?' 부터 시작해서 음식이 나올 때, 음식에 대한 설명들까지! 완벽합니다. 그리고, 닭 살코기를 발라낼 때, 샐러드 집게와 포크로 낑낑대고 있으니 나이프와 비닐장갑을 챙겨주신 점 넘나 스윗.. 또, 음식이 주방에서 나오면 정성스럽게 접시를 확인하시고, 통후추를 직접 앞에서 갈아서 뿌려주십니다! 이런 거 좋아요. 4. 바테이블.. 너무 불편해요 - 이탈리안 요리. 음식을 담아내는 그릇이 아주 큰 종류의 음식인데. 바테이블. 좁아요.. 요즘 바테이블이 유행인 건 알겠는데.. 테이블이 좁아서 파스타를 먹으며 스테이크도 같이 먹긴 많은 무리가 있었어요.. 심지어 저 충전하는 덮개... 안 그래도 좁은데, 쟤 때문에 더 좁아요.. 안정적으로 그릇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만약 파스타를 두 개 시켰다면, 각자 앞에 놓고 먹어야 해야 할 듯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 식어서... 5. 음악소리가 다소 커서 아쉬웠어요. - 음악은 주로 DJ 칼린~~~ 이라는 외침이 들리는 음악들이 많이 나왔는데, 직원분이 뭐라뭐라 설명해 주시는데 음악소리가 좀 커서 잘 못 알아들은 점이 아쉬웠습니다. 곡 선정을 조금 덜 시끄러운 곡으로 하거나, 음악 볼륨이 더 낮다면 좋을 것 같아요! 다소 아쉬운 점들이 보이지만, 인생 퓨전 파스타가 있는 곳. 그냥 맛있는 삼계파스타로 모든 부정적 평가들을 씹어먹었다. 다 감안하면 보통~추천인데, 솔직히 살면서 삼계파스타 한번은 먹어봐야된다... 🐶맛있음.. 추천!! 재방문 의사 매우 많음!
더 쉐프
서울 마포구 독막로15길 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