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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방문해본 창평 가마솥 순대국! 평일 오후 2시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석이었어요.. 인기쟁이.. 밑반찬으로 막장과 마늘고추가 나왔을 때부터 심상치 않았던 맛집의 스멜.. 순대국 자체는 아무런 간이 되어 있지 않아서 다대기와 소금 후추 새우젓을 적당히 잘 배합해서 취향껏 간 맞춰 먹어야 해요! 머릿고기도 듬뿍듬뿍! 야들야들! 보들보들! 넘 좋아요.. 그리고 대망의 순대... 당면 잔뜩 들은 김말이 순대가 아니라, 고기 그득그득한 진짜 순대였어요.. 국물을 촉촉하게 적신 밥 한숟가락에 머릿고기 한 점, 막장 듬뿍 찍은 마늘 한 점 위에 올려 한 입 먹으면.. 이곳이 천국인가요? 부산에 놀러 갔을 때, 머릿고기와 막장, 야들야들 따끈한 순대를 내주셨던 작고 허름한 인생 순대집의 기억이 떠오르는 곳이었어요. 맛집일만 하네요! 접객 면에서는 다소 아쉬웠어요. 바쁘신 건 알지만, 손님들이 들어와도 바로바로 어서오세요~~ 이런 멤트가 없어서 들어가도 되는건지.. 아닌건지.. 하지만 순대와 머릿고기.. 그리고 막장의 조합.. 사랑이니까요..

창평 가마솥 순대국

서울 양천구 오목로 320-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