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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맛과 서비스. 뭐 하나 빠짐 없이 칭찬할 만합니다 광어회도 너무나 신선했고, 오리다리 콩피도 괜찮았습니다. 치즈케이크가 아주 충격적이었습니다. 웬만한 카페에서 내어주는 치즈케이크보다 훨씬 맛있네요. 사실 어제 강남의 어느 카페에서 치즈케이크를 먹었는데 너무너무 달고 너무너무 시큼하고 맨 밑에 깔린 시트는 잣과 이상한 쿠키크런치가 들어 갑분싸.. 암튼 입맛을 버리는 경험을 했는데.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꾸덕한 치즈의 질감을 잘 살렸음은 물론이거니와, 맨 위에 올려진 생크림은 아주 가볍고 미끈거리지 않아 참 좋았습니다. 게다가 데코인 줄 알았던 저 끈적해보이는 무언가는 당연히 설탕시럽 카라멜시럽 인줄 알았는데요. 라즈베리잼이었습니다. 역시 너무 달지 않고, 새콤한 맛이 강하지 않아 취저였네요. 설탕시럽일 줄 알고 손도 안댔는데 마지막 한입에서 깨닫고 슬픔에 잠겼습니다.. 사장님께 카페 차리실 생각 없으시냐고 여쭈었는데 그럴 생각은 없으시다니 아주 아쉽네요. 와인과 페어링하라고 만드신 메뉴일까요. 주방장님 솜씨가 아주 좋네요. 가격은 좀 비싸다는 말이 있는데 솔직히 비싼건진 잘 모르겠습니다 연남 연희동 물가보단 살짝 비싼편이긴 한데.. 이런 맛이면 전 납득합니다. 게다가 광어회는 이만원이었다구요! 하지만 원래 이자카야 가면 이정도 주고 이만원 받지 않나요??? 근데 여기 광어회는 오마카세에서 먹어본 광어회였다구요! 아 와인을 보틀로만 파는데 보틀 가격은 좀 비싸긴 했습니다. 글라스와임도 없구요. 그래서 가성비 별로라했나..?

서울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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