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너로 방문 음식 하나하나 담음새부터 정갈한 맛까지 인상적이지 않은 것이 없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감태 육회 초밥 이건 소고기인데 어째서 고급 참치맛이 나는 걸까? 입 안에서 사르륵 녹고, 감칠맛이 미쳤다. 고기 구워 먹는 건 뭐.. 말해 뭐하겠나? 당연히 맛있었다. 밀면도 맛있었다. 6-7년 전, 부산에서 맛봤던 밀면은 3살짜리 동생이 시장에서 사온 양념치킨 맵다고 보리차에 담궈서 휘휘 저어서 양념이 사라진 치킨을 축축하게 만들고 맛있다고 먹는 걸 바라보다가 실수로 치킨이 빠졌던 보리차를 마신 맛이었다. 그런데 여기 서울로인의 밀면은 훨씬 세련된 맛이다. 첫 경험이 너무 강렬해서 양념치킨의 인상을 지워버릴 순 없었지만, 훨씬 세련되고 감칠맛이 좋았다. 진작 이런 걸 먹었어야 했는데.. https://m.blog.naver.com/enffl67/222683906350
서울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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