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가 작살 났다는 것 빼고는 다 괜찮. 식전주는 논 알콜이라 했지만 약간 알콜끼는 있는듯 (민감해서 조금이라도 마시면 어지러움) 식전주에 올리브유 넣은 건 생각도 못했는데 다음에 설 마실 때에 꼭 해볼랴고 함. 가성비 무시하면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대학가 근처에 이 가격에 팔 생각을 하다니라는 좀 충격적인 느낌도 있고, 아 터키식 그릭 요거트인데, 아니 내가 외국가서 먹었던 가격이 막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면서, 그 때 그 맛인 거 같긴한데…. 하면서도 뭔가 매운 맛이 느껴지면서 K적화되었구나 그 때에는 느끼한 요거트 맛 때문에 먹다가 으아아아아 김치내놔만 외쳤던 생각이 갑자기 들고 뭐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해줬음. 이스라엘이나 바레인식도 궁금하긴 하나, 비건식당을 추구하는 바 역시 병아리콩이나 이런 쪽으로 맛을 엄청 내리라 생각하니 약간 또 가성비를 생각하면서 고뇌하게 된다.
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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