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항 생선구이(돌솥밥, 고등어, 된장찌개) : 14,000 김치찌개 : 12,000 늦은 저녁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꽤 많았다. 전체적으로 집밥 느낌의 한식 메뉴로 구성되어 있는데, 종류가 다양한 편이다. 리뷰가 가장 많았던 생선구이와 김치찌개를 주문해 먹어보기로 결정했다. 생선구이는 15~20분 정도 걸린다. 솥밥 때문인 것 같긴 한데, 생각보다 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다행히 기본 반찬 종류가 다양하고 전부 맛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가볍게 배를 채울 수 있었다. 기다림 끝에 나온 고등어는 무척 맛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짭짤해서 밥과 잘 어울린다. 된장찌개는 이름과 달리 냄새나 맛이 청국장에 가까웠다. 일반적인 찌개를 기대했기에 많이 아쉽게 느껴졌다. 양푼에 담겨 나온 김치찌개는 양이 많고 푸짐했다. 주방에서 가볍게 끓여져 나오기에 바로 먹어도 괜찮긴 하지만, 맛이 밍밍하므로 좀 더 끓이는 게 좋다. 겉으로는 두부와 김치만 보이지만, 안쪽에 돼지고기도 제법 들어있어 먹을만하다. 고등어가 물릴 때 김치찌개를 먹는 조합이 잘 어울린다. 생선구이를 주문하지 않고, 그냥 김치찌개에 추가 메뉴로 고등어를 주문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무조건 1인 1메뉴를 주문해야 하는데, 김치찌개는 2인분 이상만 가능해서 메뉴 조합을 고민하게 된다. 게다가 메뉴 중에서 특이하게 제육볶음이 혼자 4만 원인 것도 도통 이유를 모르겠다. 가격이 혼자 너무 높아서... 궁금하지만 주문하기가 꺼려진다. 직원 서비스가 딱히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냥 무난하게 한식 백반 먹기에는 괜찮다.
보문항
인천 중구 운남로82번길 3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