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부안집_영종운서역점 쫀득살(150g) : 13,000 파절이쫄면 : 5,000 10분밥(1인/2인) : 3,500 / 4,500 저녁 먹으러 방문했는데, 식당에 회식이나 모임 등의 단체 손님이 무척 많았다. 식당 크기가 큰 편은 아니라 대화 소리로 좀 시끄럽긴 하다. 자리에 앉으면 작은 그릇에 기본 반찬과 양념이 다양하게 제공된다. 기본으로 고기 김치찌개를 주는데, 서비스치고는 두부와 고기가 알차게 들어있어 맛있다. 이름대로 쫀득하다는 쫀득살을 주문했다. 피자 모양으로 잘린 쫀득살은 돼지 목덜미 부위로 두툼한 비계 부위가 특히 눈에 띈다. 비계가 물컹물컹하고 느끼할 것 같지만 구우면 식감이 신기하게도 아삭아삭하게 변한다. 깔끔하게 소금 찍어도 맛있고, 각종 반찬과 곁들여 먹어도 좋다. 고기 초벌만 직원이 도와주고, 이후에는 직접 구워 먹으면 된다. 숯불이 강하기 때문에 금방 고기가 타버리니 타지 않게 빠르게 뒤집는 게 중요하다. 쫄면은 양념이 새콤달콤하고 양도 꽤 많은 편이다. 기름에 입이 느끼해질 때 같이 먹으면 기름기를 싹 없애줘서 맛있다. 고기와의 조합이 굉장히 좋다고 느꼈다. 반면 10분밥은 조금 실망스러운 맛이다. 특이한 이름과 달리 그냥 간장 버터 계란밥인데, 같이 주는 버터 맛이 생각보다 더 별로였다. 버터를 빼고 그냥 간장 계란밥으로 먹는 게 덜 느글거리고 훨씬 나았다. 목살, 삼겹살 등 다양한 고기를 먹을 수 있지만 그냥 쫀득살을 먹는 게 제일 맛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다른 부위도 몇 번 시도해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전부 기대 이하였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고기도 신선하고 맛있는 편이다. 돼지고기 먹으러 방문해도 후회는 안 할 곳이라 생각한다.
원조 부안집
인천 중구 영종대로 16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