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니쉬가 아닌 스페니쉬. 뭔가 서양음식이 다 mixed up 된 느낌이에요. 음식이 참 빨리나와서 놀랐는데 이게 스페인음식이구나? 라는 생각을 안한다면 그럭저럭 먹을만해요. 샹그리라는 샹그리라 흉내낸 음료에요. 일부러 레드와인 들어간 거로 마셨는데.. 음 시럽맛만 한가득이네요. 아보카도치킨샐러드는 음 치킨이 냉동육인지.. 안쪽까지 잘 익은 느낌이 아니었어요. 아보카도는 다 익지 않은 상태여서 씹기 힘들었고요. 빠에야는 빠에야라기보단 음 그냥... 빠에야 흉내낸 빠에야.. 먹물들어가고 해산물 올린다고 다 빠에야는 아니잖아요. 그런데 자리 넓고 예약 쉽고 테이블간 간격 넓어서 뭔가 마음 편하게 저녁먹기엔 좋았어요. 그리고 주변에 맛있는 카페가 많아서 쉽게 이동 가능하다는 점 또한 좋았어요.
3MK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06길 29 유니켐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