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히 @borninaswamp

추천해요

3년

크리스마스 쇼핑에 넝마가 된 몸을 간신히 이끌고 들어간 헤이 누들스 Annex점에서 국수 한 그릇에 위안을 얻었다. 토론토와 근교에 7개 지점이 있는 프렌차이즈인데 Annex점이 다른 지점들보다 구글 평점이 높은 편이다. Create your own bowl of noodles가 컨셉인 음식점이지만 너무 배가 고파서 그냥 시그니처 메뉴인 치킨&버섯 국수와 완탕을 시켰다. 오래 지나지 않아 먹기 알맞은 온도의 메뉴가 나왔고 국물 한 입을 마시니 좀비같던 눈이 번쩍 뜨였다.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싹싹 비운데다 남은 번까지 챙겨간 입장에서 좀 민망하지만 뻑뻑한 고기와 계란이 좀 아쉬웠다. 치킨보다 표고 버섯이 훨씬 맛있었으니…아무튼 주머니가 가볍고 가끔 응급 국물 수혈이 필요한 토론토 외노자들에게 보석같은 음식점이다.

Hey Noodles 嘿小面

526 Bloor St W, Toronto, ON, M5S 1Y3, 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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