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피타이저로 나오는 트러플 양송이 수프가 맛있고 좋았어요. 옆에 있는 후추를 취향껏 뿌리면 됩니다. 특히레카츠(안심)와 치즈멘치카츠, 텐자루 소바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치즈멘치카츠의 치즈가 정말 길게 늘어났는데요. 보통 이런 치즈들은 다 먹을 때쯤 굳어지는데, 유유카츠의 치즈멘치카츠는 다 먹을 때까지도 굳어지지 않고 말랑말랑 늘어나더라고요. 특히레카츠(안심)는 육즙이 송글송글 맺힌 게 너무 맛있었습니다. 넓게 펼쳐진 소금, 풍미가 살아있는 좋은 와사비, 귀여운 깨갈이 기계까지 마음에 들었어요. 텐자루 소바정식은 두 판의 소바와 새우튀김, 유부초밥도 함께 나오는데요. 새우튀김의 새우가 두툼했고, 소스도 새콤달콤 맛있었어요. 유부초밥은 달달한 간장 베이스의 소스로 간이 되어있었어요. 컵 위의 덮개며 수저 감싸개며 물건 하나하나 예쁘고 귀여워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직접 끓이셨다는 둥굴레+결명자 차도 따뜻하니 참 맛있었습니다. 메뉴 하나하나 다 맛있었고, 반찬이나 물건들에서 묻어 나오는 섬세함이 참 좋았습니다. 해운대 좌동 장산역 근처나 좌동재래시장 근처 점심 먹기 좋은 맛집 찾으신다면 추천드려요!
유유카츠
부산 해운대구 좌동로91번길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