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이곳 지구본 최대 8명정도 앉을 수 있을까 싶은 작은 곳 그러나 이곳의 경험은 되게 색다르다 눈. 코. 입. 귀가 모두 즐겁다 *눈 셰프님 요리하는 것을 보는 재미가 있다 바로 코앞에서 볼 수 있기 때문. 주방 곳곳의 아이템을 보는 재미가 있다 미니어쳐 주방을 보는 듯 하고 작디 작은 공간에 효율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각각 주방도구들을 보는데에 그 배치와 어울림이 아름다워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심미적 안정감을 갖기도 했다 + 재료들이 락앤락통에서 정갈하게 꺼내져올때마다도 왠지모를 안정감이 든다 ㅋㅋ * 귀 음악도 멜론이 아니라 너무 고마웠다 재즈음악에 스테이크 구워지는 소리가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아시는지 대화하기에 너무 훌륭한 분위기를 준다 *입, 코 코 앞에서 요리를 하시기에 미리 냄새를 맡으면서 점점 흥분도가 올라간다 덩달아 높아진 텐션에 목소리톤도 올라가고 가끔 황홀한 음식풍경에 대화가 잠시 끊길때도 있겠지만 상관없다 이미 냄새에 흥분되어 즐거워졌을 테니까. 자기주장이 강한 파스타를 좋아하는데 너무 맘에 들었다. 먹어본 메뉴 모두 훌륭해서 모든 메뉴를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났다. 100% 재방문 하고 싶다는 얘기다.
지구본
경기 수원시 영통구 신원로283번길 33